꿈라벨... (유정민 지음)

꿈라벨
지금을 고민하는 나에게...
유정민 지음
미메시스 출판

딸아이와 서점에 들렸다가 눈에 띄는 노란색표지와
'지금을 고민하는 나에게'라는 부제를 보고
딸아이가 주저없이 선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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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옷에 붙이는 라밸을 꿈이라는 단어에 붙였나보라며 책제목 이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 내게 딸이 미소지으며 설명을 해준 기억에 웃음이 난다.

딸의 설명은 "워라밸(wotk _life balance)"처럼
꿈과 라이프와의 밸런스를 의미하는거라고나...
하여튼 꿈에 관한 라밸이든 꿈과 라이프의 밸런스든
우리 모녀는 이책을 가지고 집에 왔다.

저자인 유정민작가가 5인의 전문직 여성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며 글로 옮기고 삭스어필의
대표인 유정민 본인의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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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미래를 이야기하다,지금도
미림당 대표 윤선혜

불편하기, 사서 고생하기, 늦게까지 방황하기
브랜드 마케터 이홍안

밑그림이 없어도 붓 놀림은 이어진다
글래머러스 펭귄 대표 유민주

둘이어서 가능한 꿈
이나피스퀘어 대표 박민아

결핍에서 영감을 얻다
더 고보 대표 고보람

열정보단 지구력
삭스어필 대표 유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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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이야기들이 정답을 말해 주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잘 살아내려는 이야기들인거 같아서
더 공감이 되었다. 열심을 내었어도 실패를
만날수도 있고 그럼에도 꿈을 향해 나가고 싶은
그들만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도저히 찾지 못하겠다면,
<적당한 원기를 가지고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파사삭 빛이 나며 타오르는
불꽃놀이에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은은한 달빛에도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아래에 모여듭니다.

나는 한때 카톡 대문사진으로 이글을 올렸었다.
열정이 청년의 때만 주어지는 특혜는 아니지만 중년이라는 명함이 주어진 나에게 너무 위로가 되는 글이었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나즈막히 나에게
'너 또 다른 도전을 찾아보지 않을래?'라고 말하는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