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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레어서,
함께여서,
서툴어도 괜찮아서... 좋다.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
실은 여행이라고 할 만큼 거창하지도 않다.
유안진 시인의 지란지교 같은 친구들과의
무박여행이다.
세월이 흐름속에 어느새 나는
낯을 가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고,
나름 험한(?) 세상 견디다 보니 공황장애도
어느새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거기에 알러지약도 매일 꼬박 챙겨 먹고 있으니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 내가 여고 친구들 마냥
마음 잘 통하고,
나의 연약한 부분들을 다 알고 있는,
그래서 의지가 되는 친구와 함께 바람을 쐬러 간다.
소풍가기 전날의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고 분주하다.
이 설레는 마음이야 말로 여행이 주는 기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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