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상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뉴질랜드 편을
보는 내내 나는 행복했다.
가족들 모두가 어쩜 그리 환하게 미소 짓고,
웃으며 서로를 대하는지..^^
그것도 덩치가 큰 어른들인 4형제에 딸도 없는 가족들인데 어쩜 그리 미소가 떠나질 않는지...,
보는 내내 나도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가족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감출 수 없는 아버님 쾌활한 웃음, 그리고 아들들에 대한 믿음과 지지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어머님을 보면서 깨달았다. 웃음도 감사도 환경적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그리고 웃음도 감사도 행복도 전염이 된다는 것을...!

오랜만에 만난 친정언니들은 어느샌가 내 얼굴에서 다양한 표정이 사라진다고 말하곤 했다. 무뚝뚝한  표정은 때론 화난 표정 같다고 하곤 했다. 정말 나는 표정이 없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제 한 일 자 같은 표정이 아닌 입술과 광대를 억지로라도 끌어올려 미소가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다짐한다.

말랑말랑하게 순딩 순딩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나의 바람에 한 가지 더 추가해서 기분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웃상이 되기로 결심..!!

오늘부터 입꼬리 올리고 웃상의 엄마가 되기 위해 연습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울 엄마는 참 잘 웃고 미소가 떠나지 않고 감사가 넘치는 엄마로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웃상인 엄마가 되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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