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상황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사람마다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는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일까?....
각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며 보고 싶은거 위주로
보며,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처럼 정확히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하여 기억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중재자의 대언처럼
사용되고 있는가 보다.
상처받은 마음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은
드문거같다. 내가 받은 상처를 설명하기 위해 상대방이 얼마나 나의 마음을 아프게 후비었는가에
집중하여 감정적으로 표현하는거같다.
또한 객관적 위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객관적인 위로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는 섭섭함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기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잘못된거 처럼 비춰질수있으나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잘한것은 없다는 글을 봤다.
나도 그 글에 공감한다.
자신을 객관화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또한 노력해야한다. 사람들과의 공적인 일보다는 사적인
감정으로 상처받아 감정적인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소비하는지 알고 있기에 나는 상황을 벗어나
관찰자의 시선이 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중재자, 실력있는 중재자의 역할도
내려놓았다. 때로는 냉정한 감정이 따뜻한 감정보다
더 훈훈할 수도 있음을 경험했기에..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뜨뜨미지근한 마음으로
양쪽 모두에게 선한 친구가 되어주려고 했던
나의 욕심이 결국은 나자신도 지쳐가게 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관계의 감정에 있어서도 미니멀라이프 방식을
적용해 보기로 결심한다.
" 미안할때 미안하다고,
고마울때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문제들을 피할수 있다."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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