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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순이의 일상
감사일기

잘 산다고 하는 것은?

by zipsuni_haru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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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생각이 난다.

노년에 애굽으로 내려온 야곱에게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내 나그네 길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8~9) 

이 말씀이 야곱의 인생을 정리한 말이 아닐까싶다.

 

가장 아름다운때는 잠깐이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시간들을 견뎌내야 하는게 인생이다.

인생이 흘러가는것을 아쉬워 할수는 있어도 그것을 거역하려고 하는 것은 일종의 어리석음이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때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며,

가장 슬퍼할 것은 자기의 때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다.

그 때에 맞는 삶을 살아내는 게 지혜로운 인생이다.

 

인간의 한계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그 모든것의 결국을 다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산다는 것은 내가 지금 어떤 때를 지나가고 있는가 하는것을 알고 

그 때에 맞는 아름다움을 살아내는것 이라고 할수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장은 멈추지만 성숙해 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원만해져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까칠하다든지,

여전히 젊은이들과 경쟁을 하려고 한다든지 한다면 추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자기의 때에 맞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면 좋겠다.

아, 백발의 때가 오는구나,

아, 주름살의 시기가 왔구나.....

그리고 자기를 아껴야겠다.

애썼다.

애쓴 흔적이 있다.

 

그리고 이제 그 속에 빛이 깃들기를 바란다.

예쁘지는 않은데 보는 순간 마음이 환해지는 사람이 있다.

내면의 빛이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아 따뜻한 사람이구나..

참 정답게 대해주는 구나..

또 만나고 싶구나..

 

세상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한 사람들은 많은데

그 속에서 거룩을 느낄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나의 모습이 어떻든지 내면에 있는 빛이

사람들에게 비쳐서 나의 눈빛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순수해지고 맑아지고 깨끗해질 수 있가를 소망한다면

나이를 잘 드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나님은 모든 때를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이글은 김기석 목사님의 잘잘법 Ep.23을 정리하며 묵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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