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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참 열심히도 살아가는 20대에 만난 남편은
참 너그럽고 이타적이며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내게 부족한 그런 성격이 좋아 결혼했다.
그리고
그 이타적인 너그러움에서 나는 열외 되어 있음을
결혼을 하고 함께 살아 내며 알았다.
그런 현실을 살아내며 미운정이 들은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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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까지는 아니라도 자기 것조차 제대로 안 챙기는남편으로 나는 참 많이도 답답해 했었다.
남편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초 아니었다.
그저 "서울 못가면 어때, 괜찮아..똑바로 가면 되지"였던 남편이다.
그런 남편에게 누가 서울 꼭 가라고 했냐고...
충청도까지 만이라도 가보쟈는 식이였던 나였다.
그러나 나는 오늘 아침에야 알았다.
더디고 더디어서 많이 늦고 넓은 길이 아닌
비포장 도로 길로 가고 있는 남편이지만 결국엔
서울을 향해 가고 있는 남편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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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걸어가도 서울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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