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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순이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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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직장생활을 하다가 집순이로 지내다 보면 마음도 몸도 딱 1주일만 좋다. 나는 그랬다. 그리고는 곧 내가 잘 살아내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려듯이 부지런을 떨기 시작한다. 가구를 옮겨 재배치 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내게 왜 고생을 사서 하냐는 친구에게 농담처럼 툭 던진 나의 대답.... "서방을 바꿀수도 없고 직장을 관둘수도 없고...가구위치라도 바꾼다"며 참 부지런히도 힘을 썼었다. 그런데 이젠 가구 옮기는 것도 힘에 부치는 나이가 되었다. 진즉에 몸관리라도 했었야 하는데... 그러던 차에 흙이 마른게 눈에 띄면 물 한번 주고 돌아섰던 소위 방목했던 화초들이 눈에 들어왔다. 시든것도 있지만 나름 잘 버텨내준 그 초록이들이 내게 할 일을 알려준것이다. 일단 한곳으로 모아서 시든것은 가위로 싹뚝 잘라준.. 2021. 11. 8.
잠언26:13~15 게으른자... 잠언 26:13~15(날마다 기막힌 새벽)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게으름 :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 하는 태도나 버릇 ※돌쩌귀: 요즘시대로 설명하자면 주로 한옥에서 사용 하는 여닫이 문에 다는 경첩 잠언에서 주로 가르치는 교훈중 크게 세가지를 골라 본다면 지혜, 게으름, 말에 대한것이다. 지혜는 초고층빌딩을 세울때 보이지않지만 기초를 견고하게 다지는거와 같다. 또한 기초가 부실한 건물이 무너지듯 지혜가 없는 초고도의 지식은 위험할수도 있다. 말에 대해서도 지난 큐티를 통해 묵상했었다. .. 2021. 11. 8.
미니멀라이프의 시작 "이사 " "이사" 집순이로 복귀한 후 남편에게 강력 또 강력하게 어필해서 드디어 결정한 미니멀 라이프!!! 자녀들도 학업과 취업으로 떨어져 지내게 되면서 남편과 귀여운 짱이랑 살고 있다. 굳이 방이 4개나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고, 내가 퇴사를 하면서 살림살이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다. 둘이서 자그마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줄어든 수입만큼 지출을 줄이자는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생각이 정리되었으니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고지식한 가부장적인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썰렁하고,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등 많은 이유를 대고 남편에게 설명을 해댔지만 남편은 "네 맘대로해라"는 한마디를 내뱉어버린다. (경상도 남자인 남편의 그 말을 번역기로 돌려보면 다음과 같다. 1) 절대 동의는커녕.. 2021. 11. 7.
재채기같은 사랑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도 부모는 아이들에게 사랑,격려,칭찬 그리고 적은용돈이라도 한번씩 찔러 주고 싶어한다.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아들이 애교있게 "엄마 옷사게 용돈 좀 보태주라.." 미소를 장착한채 말을 걸어온다. 나도 모르게 "오냐!!" ♡♡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가 없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맞는 말인거 같다. 무심한듯 쿨한 척 했지만 아이들을 품고있는 나의 사랑이 또 들킨 오늘이다 행복한 오늘 나는 적은 용돈을 건네주고 큰 거금의 사랑을 받은거 같아 감사한 오늘이다.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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